경북교육청 전경. 도교육청 제공경북교육청은 영천고등학교가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해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영천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에 혼란이 없도록 2026학년도 학생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2026학년도 영천지역 고교 진학 예정자(현 중학교 3학년)는 총 601명인데 도교육청은 일반계고 568명(군인 자녀 모집형 66명 포함)과 특성화고 132명, 마이스터고 60명으로 입학정원을 설정했다.
영천고의 전국모집 정원 66명을 제외할 경우, 지역 남학생들의 일반계 진학 정원이 조금 줄어드는 구조가 되는 만큼 남학생 정원을 늘렸다
영천고 일반전형 2학급, 영동고 6학급, 포은고 1학급의 급당 정원을 각각 2명 증원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영천여고와 성남여고, 선화여고 등 3교의 급당 정원 22명을 그대로 유지해도 진학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실제 진학 원서를 접수하는 하반기에는 수요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9월 이후 추가 조사를 거쳐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천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은 전국에서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