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제공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경북대는 향후 3년간 총 9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
이를 통해 연구 기반을 강화할 핵심 인프라와 병원별 특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전국 9개 국립대병원이 신청했고 경북대병원을 포함해 5개 병원이 선정됐다.
이원주 생명의학연구원장이 사업을 총괄하며,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와 권용환 교수, 안과 박동호 교수,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대구가톨릭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hub), 포항공과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경북대병원은 다중오믹스 코어퍼실리티를 구축해 다양한 오믹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중개연구를 고도화해 정밀의료를 실현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산·학·연·병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초에서 임상·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융합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지역의료 연구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다양한 연구수요와 미충족 의료수요의 극복을 통해 수도권과의 연구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