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산업부의 '원전산업 성장 펀드' 운영사 공모에 선정돼 주식회사 인라이트벤처스와 함께 펀드 운용에 나선다.
경북도는 "미래 원전과 수소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산업부의 펀드 운영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관련 산업 발전과 중소·중견기업 유치, 벤처·중소기업 발굴 육성을 통해 도내 관련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는 총 500억원 규모로 국비와 한국수력원자력 출자금 350억원과 경상북도 50억원, 전라남도 50억원, 포항시와 경주시, 울진군이 각 10억원씩을 출자했다. 지역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도 2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등 도내 에너지 기반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과 관련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인라이트벤처스와 협력해 투자 대상 기업 발굴, 업무 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조기에 투자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펀드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홍석표 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이다. 대한민국 원전·수소 산업의 미래를 경북이 끌어 나갈 수 있도록 벤처 펀드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