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대구CBS 캡쳐화면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정권이 바뀌었어도 달성 발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지난 19일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제2국가산업단지, 모빌리티 특화 단지, 로봇 테스트 필드 조성 등 지난 정권에서 얻어낸 굵직한 사업들은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지방의 일자리를 만들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던 사업"이라며 "지방을 살리려고 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이재명 정부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록 소속 정당이 다르고 이번 대선에서 TK 지역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이 다소 낮았지만 이와 별개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은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낸 것.
아울러 최 군수는 현재 공석인 대구시장에 향후 누가 당선되더라도 달성 발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기존에 저희가 갖춰져 놓은 산업 인프라 등이 앞으로 대구 먹거리를 책임지는 그런 공간이자 기회의 땅이기 때문에 누가 시장이 되셔도 큰 틀에서 이걸 바꾸지는 않으실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힘을 실어줬던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 역시 홍 전 시장이 떠났어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군수는 기획재정부, LH와 교도소 후적지 '청년 미래희망타운' 조성 계획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최종 협의안에 도달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립근대미술관, 뮤지컬 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회관을 만드려고 했던 최초 의도대로 군에서 큰 재정을 투입해서 절반 이상은 직접적으로 개발할 계획안을 갖고 기재부를 최종 설득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도로 건설 과정에서 유적이 발견돼 공사를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재개한 죽곡산 문제에 대해 묻자 "저희가 당연히 거쳐야 할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과실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늦었지만) 그런 절차들을 모두 거쳤고 문화 유적에 대한 조사 과정도 다 거쳤기 때문에 도로 공사는 진행된다. 전임 군수 때 결정된 사업이고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어서 백지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시민단체의 반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예의주시를 할 것이고 따로 예산을 편성해서 시민단체의 주장대로 유적 공원을 만들 가치가 있는지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군수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수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 군수는 "주민들, 군민들의 삶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현재 펼치고 있는 대부분 사업들이 2027년~2029년 마무리된다. 일자리를 더 확대하고 젊은 부부들이 자족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