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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구암동 고분군 최대 크기 무덤 주인은? 24일 발굴 결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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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제공대구 북구청 제공대구 북구 '구암동 고분군' 가운데 제100~102호분이 가장 큰 크기의 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북구는 구암동 고분군 정밀 발굴조사 결과 최대 크기 무덤인 제100~102호분이 이 일대에서 활동하던 '팔거리 집단' 수장의 무덤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5세기 말~6세기 초에 조성된 제100~102호분은 앞서 발굴된 고분에 비해 직경 25m, 높이 6~7m로 규모가 크고 석재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입지가 좋다.

또 구암동 고분군 중 최초로 주곽(무덤 주인이 묻힌 공간)의 양옆으로 부곽(무덤 주인을 받들던 이들이 묻힌 공간) 2기가 세트를 이루는 '111'자 형 배치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내부에서는 유개고배 등 토기류와 금동제 귀걸이 등 장신구류, 등자 등 마구류 등이 출토됐다.

구암동 고분군은 2018년 8월 사적 제544호로 지정된 고분군으로, 현재 379기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제100~102호분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구는 구암동 고분군 제100~102호분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설명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구는 정밀 발굴조사를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고분 정비 설계 용역을 진행해 2027년 말까지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고분군의 정비복원을 마무리하는 대로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사업 추진 등을 통해 모든 주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국가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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