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을 찾아 유세를 펼치고 있다. 곽재화 기자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대구역 광장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동대구역 광장에 나와 "대구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저 이재명에게 참 어려운 데다. 이제는 좀 다를까요?"라고 물은 뒤 "저는 그럴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냐"면서 "우리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실력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반쪽짜리 대통령, '반통령 원치 않는다"면서 "실효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국민으로부터 실적에 의해서 존중받고 인정받는 제대로 된 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군사 독재 정권 때 산업화, 근대화의 혜택이 영남에 집중됐지만,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면서 국민의힘 정권이 대구 특별히 챙겨준 게 있느냐"며 "수도권, 대기업, 특권 계층에 몰아주는 게 아니라 '포용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시를 바꾼 것처럼, 경기도를 바꾼 것처럼, 민주당의 사상 최대 총선 승리를 만들어 낸 것처럼 국가의 모든 역량이 국민만을 위해 제대로 쓰이는 진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더불어민주당 외에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