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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출연연 가르는 벽 허문다…'연구실 공유'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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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북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대학-출연(연) 협력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곽재화 수습기자15일 오후 경북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대학-출연(연) 협력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곽재화 수습기자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대학-출연연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경북대 본관에서 15일 열었다.

정부부처와 정부출연연구원, 대구시 관계자, 대학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표된 '대학-출연연 벽허물기 추진전략' 후속 조치를 발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추진배경에 대해 "대학에서는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 도입되고, 출연연에서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가 조성되며 이를 결합해 대학과 출연연의 동반 혁신전략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으로는 먼저 대학과 출연연 간 '인적·물적 칸막이'를 허문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대학과 출연연의 인력이 적극적으로 오갈 수 있도록 '인력교류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연구시설·장비를 공동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연 동반 성장을 위해 공동연구실(JRL)을 도입하고, 학-연이 공동으로 창업이나 기술사업화를 진행하거나 성장단계별 맞춤형 공동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라이즈(RISE) 사업과 과기정통부에서 진행하는 유니코어(UNI-CORE) 사업을 연계해 '개방형 공공 R&D 생태계'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학-출연연 협력 우수사례로 꼽힌 경북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KNU-ETRI 벽 허물기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출범한 경북대-ETRI 간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의 추진 현황으로는 먼저 '공동 연구실'이 제시됐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를 맡은 박춘욱 경북대 교수는 △디지털 나노헬스케어 공동연구실 △지능형 모빌리티 공동연구실 △인터렉티브 로봇제어 공동 연구실 △온디바이스 AI 공동연구실 등을 현재 경북대와 ETRI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NU-ETRI의 출자를 바탕으로 기술매칭에 들어갔거나 IR 작성에 착수하는 등 사업화 과정에 돌입한 업체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는 5월부터는 '학연JA(비전임)교수제'를 통해 경북대 교원와 ETRI 연구원이 교류하며 각각 연구와 강의를 하는 등 학연 인적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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