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컬렉션 패션쇼 모습 대구시 제공국내 최장수 패션쇼인 대구컬렉션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동안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컬렉션은 지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내년 봄/여름 시즌 트렌드를 제시한다.
또,서울 디자이너 초청을 통해 지역간 교류를 강화한다.
대구컬렉션은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5회째 개최되는 국내 최장수 패션디자이너 컬렉션으로, 그동안 전상진, 김우종, 박동준, 김선자, 앙드레김 등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컬렉션은 지역 중견 디자이너 브랜드 3개사(남희컬렉션(남은영), 구정일꾸뛰르(구정일), CHOIBOKO(최복호))의 단독쇼와 지역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4개사(LUBOO(구화빈), DOBB(도유연), POUM(장재영), MWM(김민석))의 연합쇼, 서울 초청 디자이너 브랜드 1개사(DOUCAN(최충훈))의 단독쇼로 구성돼 2일간 총 6회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 무대는 바이어, 업계 종사자 및 VIP 초대석을 포함한 550석으로 일반시민들도 별도의 예약이나 초청 없이 현장에서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패션센터 2층 대공연장 앞 로비에 디자이너별 홍보부스가 마련돼, 브랜드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사진 촬영 포토부스 뿐만 아니라 패션센터 1층에 수성여성클럽에서 플리마켓 25개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컬렉션은 35년간 긴 역사를 함께 해온 국내 최장수 패션쇼이다"며, "대구컬렉션을 통해 지역 패션디자이너들이 K-트렌드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