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7시 30분쯤 경북 의성군 다인면의 논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독자 제공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북 의성에서도 발견됐다.
30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북 의성군 다인면의 한 논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논에 일하러 간 70대 남성 주민이 풍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군은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물과 쓰레기 외에 폭발물이나 대남 전단(삐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7시 40분쯤 경북 영천의 포도밭에서도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북한은 지난 26일 남한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은 미상의 물체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