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매년 100명씩 학생 수 증가하고 있는 구미원당초 경북희망학교 운영모습. 경북교육청 제공경북희망학교인 구미원당초등학교가 2년 차 운영으로 학생 수가 매년 100명씩 증가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희망학교는 학생 수용률이 낮은 학교가 특색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인근 과대 학교 교육 수요자의 자발적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학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학교다.
도교육청은 전교생 1000명 이상 과대 학교 인근에 있는 유휴 교실 보유 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공모를 통해 구미원당초등학교 1교를 경북희망학교로 선정했다.
이후 6개월의 준비기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경북희망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희망학교를 2년 동안 운영 중인 구미원당초등학교는 인근의 1000명 이상 과대 학교의 학생이 100명씩 유입되는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구미원당초등은 인근 학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 운영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 선택 기반 교육 운영 △지역사회 교류 및 공동체 가치 함양 교육 운영 △교육과정 중심 학교 자율 운영체제 구축 등 4가지 전략을 수립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원당초는 학생 유입뿐만 아니라 제17회 교육 정보화 연구대회 최우수 학교 선정, 2023 방과후학교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각종 교육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희망학교의 성공적 운영으로 향후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소하고 더불어 미래형 학교 모델 학교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 구미원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는 포항항도중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도내 2교에서 경북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