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토지이용계획. 대구광역시 제공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새롭게 지정돼 창업공간과 일자리 요람으로 거듭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토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 발표 후 경북대는 2차로 전남대와 함께 선정돼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산단계획 승인‧고시를 거쳤다.
도시첨단산단은 정보통신기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과 개발·촉진을 위해 도심 인근에 조성하는 산업단지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 부지에 소규모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해 기업입주시설 신축지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및 기업역량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경북대 제2운동장 주변(서문 일대) 총 2만 9000㎡ 면적의 부지에 LH와 경북대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단계-1차 사업으로 1만 7000㎡ 규모의 혁신허브센터(연면적 2만 2000㎡, 20층 이하)를 우선 건립한다.
정보서비스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첨단산업 업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기술·창업 및 지역 협력 기능을 집약한다.
인근에 조성 예정인 대구 도심융합특구(구 경북도청,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지역 혁신성장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신생 창업기업과 연구소 등에 창업단계별 시세의 2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기업공간이 제공된다.
일부 공간은 대학에 제공해 연구개발 및 입주 기업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지역 역량을 집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지역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