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취임했다. 구미시 제공김장호 구미시장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구미 시대'를 41만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 1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 경기장에서 연 취임식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김 시장은 "구미가 과거의 영광을 점차 잃어버리고 시민의 고민과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면서 "구미가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출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통합신공항 이전을 새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신공항과 구미5공단의 직선 거리는 12㎞에 불과하다. 이는 새롭게 열리는 하늘길의 최대 수혜지역이 구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공항과 연계된 철도와 도로 건설 등 광역 접근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공항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국제 교역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30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 유치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주요 대기업 등이 10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구미시가 30조 원 이상 유치할 수 있도록 인력과 정보력을 총동원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장호 시장은 이날 아침 충혼탑과 독립유공자비,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차례로 방문해 참배하는 것으로 임기 시작 첫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식 뒤에는 구미시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후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시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어 구미시의원 상견례에 참석해 구미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