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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 사업,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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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안 마련 촉구
대구안실련 "대구시가 사실상 사업 철회 요구한 것으로 봐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대구시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의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사업에 우려를 표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18일 대구시와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한난에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 사업 검토 결과를 알렸다.

시는 한난이 계획대로 발전소 6배 증설을 추진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되레 약 2.6배 늘어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열병합 발전이 친환경에너지에 해당하는데도 시설 증설에 따라 온실가스는 더 늘어난다는 것.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5% 감축시키겠다는 대구시 정책에 역행하는 흐름이다.

이를 토대로 시는 "한난 대구지사에서도 지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우리 시 정책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구체적 이행 전략을 수립해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이행을 확약해야 한다"고 한난에 의견을 전달했다.

대구안실련은 "대구시가 사실상 발전소 증설 사업에 대해 우회적으로 철회, 백지화를 요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안실련은 발전소 용량을 6배 증설할 경우 일산화탄소(CO), 미연탄화수소(UHC),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등 독성·발암 물질이 과다 배출될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 없이 증설을 논하는 한난을 비판해왔다.

안실련은 주민들의 심각한 건강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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