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제공대구 중구 '무영당'이 청년들의 문화 예술 활동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무영당에서 '대구 청년 9팀이 만들어 가는 첫 번째 복합문화백화점'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근대건축물이자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는 무영당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어반그레이드를 통해 모집한 9개 팀이 참가했다.
어반그레이드는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나 이슈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집적 실험해 시민들이 도시재생 역량 강화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주민참여 소규모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대구도시공사는 사업비 2억 원과 워크숍 개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무영당 1층에는 무영당의 역사를 소재로 한 소품이 전시돼 있는데 지역독립출판 서적, 폐의류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 전시, 지역 활동 DJ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졌다.
또 2층에서는 지역 청년 음악가 영상 전시, 제로웨이스트 체험 워크숍, 독립영화 상영회 등이 함께 열렸다.
새롭게 꾸며진 무영당은 오는 대구시와 계약을 통해 참가팀이 1년간 공간을 운영한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어반그레이드를 통해 무영당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무영당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